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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구조사란?

     

    투표 당일에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를 상대로 어느 후보를 선택하였는지를 묻는 선거 여론조사의 한 기법.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의 한 가지로서 선거 당일에 투표소에서 투표를 막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를 상대로 설문지를 돌려 어느 후보를 선택하였는지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선거 결과를 가장 빨리 예측할 수 있는 조사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시행한다.

    미국에서는 수정헌법 1조에 따라 출구조사가 보장되어 있다. 1967년 워런 미토프스키(Warren Mitofsky)가 켄터키주 지사 선거에서 CBS 방송을 위하여 시범적으로 출구조사를 처음 실시한 뒤 이듬해 CBS에서 대통령 선거의 개표 방송에 활용하였다. 이후 여러 방송사에서 각각 출구조사를 시행하여 경쟁이 과열되었고, 1980년 대통령선거 때는 동부 지역 유권자가 투표한 내용이 서부 지역에서 투표를 시작하기 전에 보도되어 서부 유권자들이 동부의 투표형태를 그대로 따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문제점도 드러났다.

    1990년 미국의 방송·통신사들은 이러한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공동 출자하여 출구조사 전문회사인 VRS(Voter's Research and Survey)를 발족시켰다. VRS는 1993년 VNS(Voter News Service)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며, ABC·NBC·CBS·CNN·FOX 등 5개 방송사와 AP통신의 6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VNS는 출구조사를 위한 설문지를 준비하고, 유권자들은 투표소 현장에서 이 설문지에 답변한다. 이 설문지에는 투표자의 성별·나이·직업·학력·종교 등 인적 사항과 소속 정당,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한 이유와 그 후보에게 투표하기로 결정한 시점, 과거의 투표 내용, 낙태 등 특정한 이슈에 대한 찬반 여부 등을 묻는 자세한 항목이 포함된다.

    한국에서는 1995년 12월 개정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따라 대통령선거를 제외한 선거에서 투표소로부터 500m 밖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허용되었다. 이에 따라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화를 통한 출구조사가 실시되었으나 일부 지역에 그쳤다. 2000년 2월에는 대통령 선거를 포함한 모든 선거의 투표소 300m 밖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되었고, 그해 4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KBS·MBC·SBS 3사가 참여하여 사실상 첫 출구조사가 실시되었다.

    이후 선거법 개정으로 출구조사 실시 거리가 2004년 3월에는 투표소 100m 밖으로 완화되었고, 2012년 2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는 다시 투표소 50m 밖으로 완화되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출구조사 실시는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국과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일간신문사에 한하여 비밀투표를 침해하지 않는 방법으로 하여야 하며, 투표 마감시각까지 그 경위와 결과를 공표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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